LG화학,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ZWTL 인증 사업장 확대 가속 중국 톈진공장 ‘플래티넘’ 등급… 여수 화치공장 ‘골드’ 등급 획득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산업용 기계 공급사 패러다임 변화 전망 초미세 분쇄·정밀 선별·건조 등 화학장치 수요 증가 예상
최근 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폐기물 재활용 확대가 주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LG화학이 전사적인 폐기물 재활용 정책을 강화하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사업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폐기물 처리 및 가공 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분체기계 및 산업용 장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G화학,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확대…전사적 ESG 경영 강화

LG화학 여수 CNT 1, 2, 3공장 전경 (사진: LG화학)
LG화학은 최근 중국 톈진공장과 여수 화치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 Solutions(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ZWTL 인증은 기업의 자원 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톈진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으며, 여수 화치공장은 96%의 재활용률을 기록하며 ‘골드’ 등급을 받았다. 특히 톈진공장의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2022년 중국 취저우 공장, 2023년 광저우 공장에 이은 세 번째 성과로, LG화학의 지속적인 폐기물 재활용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여수 화치공장은 일반적으로 소각되는 폐수 침전물 약 10,300톤을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했으며, 향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2022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ZWTL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인증 사업장을 지속 확대하며 현재까지 총 6곳에서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여수시, 한국환경공단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사업장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 및 원료 포장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백을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PCR, Post Consumer Recycled) 소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폐기물 저감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폐기물 처리 업계 관계자는 “LG화학과 같은 대기업이 ESG 정책을 강화하면서, 폐기물 재활용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 공정을 위한 고효율 파쇄·선별 장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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